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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 세금을 검색하는 사람들은 보통 통장에 찍힌 이자가 왜 생각보다 적은지부터 의아해합니다. 은행이 이자를 넣어주는 순간 15.4%를 먼저 떼고 나머지만 입금하기 때문입니다.
예금 세금이 어떤 구조로 매겨지는지, 그리고 2026년부터 달라진 비과세 상품 기준까지 한 번에 정리합니다.

예금 세금 구조 — 소득세 14%+지방소득세 1.4%
예금·적금 이자에는 소득세 14%와 지방소득세 1.4%를 더한 15.4%가 붙으며, 은행이 이자를 지급하는 시점에 자동으로 원천징수합니다. 통장에는 이미 세금이 빠진 금액만 찍힙니다.

예를 들어 이자가 100만원이라면 15만4천원이 세금으로 빠지고, 84만6천원만 실제로 입금됩니다. 별도로 신고할 필요 없이 금융기관이 세금을 대신 떼어 국세청에 납부하는 구조입니다.
2,000만원이 기준 — 넘으면 종합과세
1년 동안(1월 1일~12월 31일) 받은 이자와 배당을 합한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넘으면, 초과한 부분은 다른 소득과 합산돼 6~45% 종합소득세율이 적용되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됩니다.

2,000만원 이하라면 15.4% 원천징수로 끝나지만, 초과 구간에서는 세율이 급격히 올라가 고액 예치자일수록 세 부담 차이가 커집니다. 금융소득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 산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해 금융소득이 2,500만원이라면, 2,000만원까지는 15.4% 원천징수로 끝나고 나머지 500만원만 다른 소득과 합산돼 종합소득세율을 적용받습니다. 전체 금액이 아니라 초과분만 세율이 올라간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저축은행도 같은 세율 — 예금자보호와는 다른 이야기
시중은행뿐 아니라 저축은행 예금에도 동일하게 15.4%가 적용됩니다. 저축은행이 금리를 조금 더 주는 경우가 많지만, 세율 자체가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예금자보호제도(기관당 5,000만원)는 세금과 별개의 제도로, 금융회사가 파산했을 때 원금과 이자를 보장해 주는 장치일 뿐 세금을 깎아 주는 제도는 아닙니다. 두 제도를 혼동해 비과세 혜택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비과세종합저축 — 5,000만원까지 세금 0%
비과세종합저축은 전 금융기관을 합쳐 원금 5,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고, 여기서 나오는 이자에는 예금 세금이 전혀 붙지 않습니다. 65세 이상,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이 주요 가입 대상입니다.

2025년 말 세법 개정으로 2026년부터는 65세 이상만으로 신규 가입이 되지 않고, 대상이 기초연금 수급자 등으로 좁혀졌습니다. 다만 2025년 12월 31일까지 가입한 계좌는 만기까지 기존 혜택이 그대로 유지되며, 한도 증액이나 만기 연장만 안 됩니다.
조합예탁금 — 3,000만원까지 1.4%만
농협·수협·신협 등의 조합예탁금은 원금 3,000만원까지 지방소득세 1.4%만 내면 됩니다. 소득세 14% 구간이 빠지는 대신 지방소득세만 남는 구조라, 비과세종합저축 다음으로 자주 거론되는 절세 통장입니다.

농어민 조합원이나 소득 기준 이하인 준조합원은 조합예탁금 이자가 계속 비과세로 유지됩니다. 반면 소득 기준(총급여 5,000만원 또는 종합소득금액 3,800만원)을 넘는 준조합원에게는 2026년부터 5%, 2027년부터 9%로 저율 분리과세가 적용됩니다. 비과세종합저축과 조합예탁금을 함께 활용하면 전 금융기관 합계 8,000만원까지 예치금의 이자에 붙는 세금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예금 세금은 왜 통장에 안 보이나요?
은행이 이자를 지급하는 순간 15.4%를 먼저 떼고 나머지 금액만 입금하기 때문에, 통장에는 세후 금액만 표시됩니다.
2,000만원은 이자만 계산하나요?
아니요. 한 해 동안 받은 이자와 배당을 모두 합한 금액으로 계산합니다. 두 금융소득을 더해 2,000만원을 넘으면 초과분이 종합과세 대상이 됩니다.
비과세종합저축은 누구나 가입되나요?
65세 이상,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법으로 정한 대상만 가입할 수 있고, 2026년부터는 65세 이상 신규 가입 대상이 기초연금 수급자 등으로 좁혀졌습니다.
조합예탁금은 세금이 얼마나 줄어요?
소득세 14%가 빠지고 지방소득세 1.4%만 남아, 일반 예금의 15.4%보다 세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저축은행 예금도 세금이 다른가요?
아니요. 저축은행 예금 이자에도 시중은행과 똑같이 15.4%가 적용됩니다. 예금자보호는 세금과 무관한 별도의 제도입니다.
2,000만원 초과분은 세율이 얼마나 되나요?
다른 소득과 합산한 뒤 소득 구간에 따라 6%에서 45%까지 적용됩니다. 전체 금융소득이 아니라 2,000만원을 넘는 부분에만 해당하므로, 구간을 정확히 나눠 계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